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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0805 뮤지컬 [레드북] 고양 | 박진주, 신성민 페어

by 혜몽이 2023. 8. 21.

얼마 전 보고 온 뮤지컬 [레드북] !

초등학교인가 중학교 때 뮤지컬을 한 번 보긴 했는데
기억이 잘 안 나서 이번이 첫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다.

뮤지컬 레드북 정보

[레드북] 줄거리

신사의 나라 영국, 그중에서도 여성에게
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.

약혼자에게 첫 경험을 고백했다가
파혼당하고 도시로 건너온 여인 '안나'.

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첫사랑과의
추억을 떠올리며 하루하루를 굳세게 살아간다.

출처: 네이버

레드북은 유명해서 뮤알못인 나도 이름을 들어본 적 있는
작품이다. 그래서 친구가 보러 가자했을 때 혹했다는ㅎㅎ

뮤지컬 레드북 공연 안내 배너


공연 장소는 ‘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’이었고,
내가 보고 온 다음날인 6일이 막공이라고 들었다.
참고로 나랑 내 친구는 14:00 공연을 봤다!

원당역에서 내려서 극장까지 가는데 찾아보니
그쪽까지 가는 버스가 적고 배차가 길었다ㅠㅠ…

이날 너무 땡볕더위라 못 기다리겠어서
결국 걸어가기로 하고 한 15분? 정도 걸었던 것 같다.
(날이 시원하면 걸어도 괜찮을 듯)

뮤지컬 레드북 캐스팅

이번 레드북 캐스팅! 14:00 공연 캐스팅보드를
못 찍었는데 안나 역은 ‘박진주’ 배우님,
브라운은 ‘신성민’ 배우님이셨다..🤍

뮤지컬 레드북 티켓

티켓도 예뻤던..🎫
티겟 상단에 ‘티없이 맑은 시대에 새까만 얼룩을 남겨’
라는 뮤지컬 넘버 가사가 적혀있다. 보기 전에는
저 문장이 눈에 안 들어왔는데 이 글을 적으면서
다시 보니까 공연이 눈앞에 그려지네,,, 또 보고 싶다!!!

뮤지컬 레드북 팜플렛

팜플렛 디자인도 너무너무 예뻤다. 집까지 고이 들고 왔다 :)

친구가 뮤지컬 무대나 커튼콜 촬영은 불법이라고
알려줘서 아쉽게 사진을 올리지 못하게 되었다.

여담이지만 대학로 소극장에서 일했던 나는
무대 촬영이랑 커튼콜 촬영이 당연히 될 줄 알았어서
놀랐던,, 앞으로 무언가를 처음 해볼 때는 미리
매너를 익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..!


💬 간단한 후기를 남기자면


주변 사람들에게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작품!
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해외 작품일 줄
알았는데 국내 창작 뮤지컬이라고 해서 놀랐다.

시대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꿋꿋이
노력하는 안나가 멋있고 대견하게 느껴졌다.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는 사랑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인물.

뮤지컬 시작할 때 ‘난 뭐지’ 넘버가 나오는데
안나 파트에서 약간 울컥한 건 비밀.. 나머지와 난 뭐지..
‘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’ 넘버 들으면서도 울컥.. 나 F?

배우 분들이 다들 연기와 노래 실력도 출중하셔서
완전 빠져들어서 봤던 것 같다.
박진주 배우님 성량이랑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ㅠㅠㅠㅠ
신성민 배우님도 노래를 너무 잘하시고 브라운 역에
찰떡이셨다. 캐스팅 최고✨ + 정말 잘생기셨다ㅎㅎ

또 기억에 남는 배우님은 로렐라이 역의 ‘조풍래’ 배우님!
쉽지 않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셨고, 인상 깊었다.

다른 배우분들이 보여주는 안나와 브라운도
궁금해졌는데 사람들이 왜 같은 뮤지컬을
여러 번 보는지 알 것 같았다.

https://youtu.be/PO5T8yBJJd8


내 최애 넘버는 ‘사랑은 마치’!!!💕
이걸 직접 들었어요 제가ㅠㅠㅠㅠ
이 영상에서도 잘 부르시지만 실제로는 진짜 대박이다.. 청량 그 잡채🥹

https://youtu.be/HJl54T_r6H4


친구가 공유해 준 레드북 넘버 모음!!🎶

개인적으로 ‘난 뭐지’, ‘사랑은 마치’, ‘사랑은 마치 reprise’, ‘나는 야한 여자’, ‘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’,
‘레드북을 읽고 난 후’는 꼭 들어보시는 거 추천•••

앞으로도 뮤지컬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!
추천합니다~~~